[강진] 강진군, 기후 온난화대응 아열대과수 성공정착
[강진] 강진군, 기후 온난화대응 아열대과수 성공정착
  • 박경자 기자
  • 승인 2019.11.2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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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육성 박차, 연구회 중심으로 성공사례 이어져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강진군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농업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아열대 과수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남균)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중 육성중인 아열대과수는 3개 품목으로 바나나, 애플망고, 레드향 같은 만감류 등이다. 이들 품목은 몇 해 전부터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해 키우고 있으며 농업인들과 재배 기술 정보를 공유하면서 재배면적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이승옥 강진군수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자체 군비 예산을 투입한 바 전체 5ha 면적에서 만감류 8농가, 애플망고 2농가, 바나나 1농가가 성공적으로 재배를 이어가고 있다.

군에서는 농업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아열대과수 재배농업인으로 구성한 연구회를 조직해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재배 및 유통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을 지원하고, 열악한 군의 재정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여 내년도 공모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아열대과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강진읍의 한 감귤 농장에서는 강진아열대과수 연구회의 정기 모임을 갖고 10명의 회원들이 모여 수확을 앞둔 감귤류의 재배기술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봄부터 수확에 들어가 지금까지 판매중인 바나나농장의 성공사례와 내년 봄 대량 수확을 준비 중인 애플망고 농가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연구회 회장인 이규봉씨(61)강진은 따뜻한 남해안 기후대에 속하면서도 유통이 용이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라며 최근 개장한 로컬푸드 매장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 판매한다면 소득향상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향후 점차 온화해 지는 겨울 기후로 아열대과수 시설재배의 유리한 점을 적극 활용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 보급과 품목별 집중 단지를 조성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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