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임실읍 봉황산, 주민친화형 자연생태공원 조성
[임실] 임실읍 봉황산, 주민친화형 자연생태공원 조성
  • 김수 기자
  • 승인 2019.12.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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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 전라북도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중 유일 선정

[한국농수산TV 김수 기자] 임실군 입실읍의 대표성을 띤 봉황산이 주민친화형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임실군은 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이 2020년 전라북도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 중 유일하게 신규사업으로 채택,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도시 및 자연 지역에서 생물이나 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공원으로 생태계의 보전 및 생물의 다양성 보호를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태적으로 훼손된 봉황산의 생태축 연결과 우수한 생태환경의 복원으로 주민의 건강, 휴양,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생태․문화․힐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임실읍 이도리 봉황산 일원에 생태탐방로와 자연학습장, 생태복원숲, 숲속 전시장 설치 등이다.

기존 봉황산 수림대는 경작 등 지속적인 산림 훼손이 발생하여, 생태환경이 악화되어 가고 있었다.

인가와 주변산림을 연계한 다층구조의 식물을 식재, 생태 경관림 회복을 유도하여, 생물 다양성 증진과 동․식물 서식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됐었다.

군은 내년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주민설명회 등 지역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임실읍 인근 도심 전반의 생태환경 탐방 및 도심 전체를 도보로 연결하는 도심 둘레길과, 봉황산 생태공원 사업지구의 생태, 문화, 역사 학습 공간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이번 사업을 유치하는 데는 온갖 어려움이 뒤따랐다.

지난 해 임실봉황 생태공원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환경부 균특사업으로 국비 신청을 했지만, 올해 8월 정부 균특사업이 도 자율편성사업으로 전부 이양되면서 열악한 도 재정상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심 민 군수를 필두로 담당공무원들이 사업 추진 당위성을 수차례 방문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 중 유일하게 신규사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이뤘다.

심 민 군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임실읍의 대표성을 지닌 봉황산을 도시 및 자연 지역에서 생물이나 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주민의 건강, 휴양, 정서생활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어, 봉황이 날아 오르는 지역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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