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나주시, 국가중요농업유산‘나주배’지정 추진
[나주시]나주시, 국가중요농업유산‘나주배’지정 추진
  • 한국농수산TV
  • 승인 2020.07.2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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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나주배연구회 등 5개 기관과 MOU
나주 배 지정 위한 자문회의, 현장조사 등 준비 착수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나주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나주배를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4일 시청 이화실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호남원예고등학교, 나주배원예농협, 나주배연구회, ()남도학연구소 등 5개 기관과 나주배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국가가 보전하고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농업유산을 뜻한다.

100년 이상 농업·농촌지역 환경과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며 형성시켜온 유·무형 농업자원이 이에 해당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제도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30조의 2(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 및 활용)'에 법적 근거를 두고 지난 2013년 신설됐다.

전통적 농업활동과 경관·생물 다양성·토지이용체계 등을 선정해 보전하고 차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2002) 취지와 부합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되면 농촌다원적자원 보전, 전승 및 활용사업 명목의 국비 예산지원을 통해 해당 농업유산에 대한 자원조사, 관리계획 수립, 주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게 된다.

나주시는 앞서 지난 6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나주배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신청하고 농업유산자문위원회 회의, 현장조사 등 지정 절차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5개 협약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나주 배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나주배의 역사성과 농업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로써 배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를 생산하는 최대 배 주산지다. 2019년 기준 지역 배 농가수는 2,192농가로 작년 생산 물량은 47952톤을 기록했다. 전국 생산량 점유율은 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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