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청]진흥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신선채소 키운다
[농촌청]진흥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신선채소 키운다
  • 김해리 기자
  • 승인 2020.09.27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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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10년 만에 식물공장 보내… 신선채소 생산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2010년에 이어 10년 만인 올해 10월말,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식물공장을 보내고 설치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극지연구소와 협력해 식물공장을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실어 보낼 준비를 마치고, 남극으로 날을 기다리고span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물공장을 실어 보낼 항공이나 배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남극에 식출발할 물공장 보내기프로젝트는 극지연구소의 과감한 결정 덕분에 빛을 보게 됐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에게 신선채소를 공급하게 될 식물공장은 국제규격인 40피트 컨테이너(12×2.4m) 형태로, 지난 2010년에 보내진 식물공장보다 규모가 크다.

또한, 엽채류(잎채소류) 이외에도 기존 식물공장에서 재배가 어려웠던 고추, 토마토, 오이, 애호박 등 과채류(열매채소)까지 동시에 재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식물공장을 보내기에 앞서 식물공장 전문 산업체 주관으로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원들에게 신선채소 재배법을 교육했다.

엽채류와 과채류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하루 1.52kg 정도의 엽채류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식물공장과 함께 월동연구대원들이 채소가 재배되는 광경을 투명창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컨테이너형 휴게공간도 보낼 계획이다.

극지연구소 강성호 부소장은 식물공장이 설치되면 엽채류 뿐만 아니라 과채류까지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대원들의 식생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농촌진흥청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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