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승남 의원, 바다 위 내비게이션 ‘e내비게이션’, 권역센터 왜 대도시에 집중?
[국회] 김승남 의원, 바다 위 내비게이션 ‘e내비게이션’, 권역센터 왜 대도시에 집중?
  • 김해리 기자
  • 승인 2020.10.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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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내비게이션 사업, 운영센터 및 권역센터 9곳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
현장 대응 가능한지 의문, 11~12월 시범운영 통해 미비점 보완해야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은 8일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해수부 e내비게이션 사업의 중앙운영센터와 권역센터가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해수부 e내비게이션 사업은 연안 최대 100Km 해상까지 LTE급 속도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기지국과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서, 연안에 기지국 662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6~2020년 기간 예산 130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e내비게이션 사업은 위치정보와 인근선박 운항정보 등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v-passGPS-플로터에 비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그런데 e내비게이션 중앙운영센터 및 권역센터 현황을 보면 세종에만 2(중앙운영센터, 1운영센터)가 구축된다. 서해권에는 인천과 대산, 동해에는 동해, 포항에 각각 1개씩이며 부산과 목포 권역센터까지 총 9개의 센터가 올해 말까지 모두 설치된다.

문제는 중앙운영센터와 권역센터 설치 지역이 수도권과 대도시 위주로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e내비게이션 사업의 첫 번째 목표가 해상안전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김승남 의원은 세종에만 두 곳의 센터를 두는 등 대도시 위주의 권역센터 설치가 해양안전사고의 신속한 대응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올해 11~12월 시범운영 때 위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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