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순창 발효메카, 순창의 대표곰팡이 산업화에 성공하다!
[순창군] 순창 발효메카, 순창의 대표곰팡이 산업화에 성공하다!
  • 박경자 기자
  • 승인 2020.10.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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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순창을 대표할 수 있는 제1호 황국곰팡이 균주를 산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산업화에 성공한 곰팡이는 전통메주에서 분리한 황국균(Aspergillus oryzae SRCM 102021)으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당화력과 단백질 분해력이 시중판매되는 일본 곰팡이에 비해 우수하다. 또 항당뇨, 항고지혈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플라톡신을 생성하지 않는 안전한 균주로 확인됐다.

진흥원은 순창 대표 1호 황국균을 올 하반기부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장류 및 발효식초용 종국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종국은 쌀, 밀 등 곡물에 곰팡이 종균을 배양하여 포자를 생성시킨 종균첨가제로서 곡물을 이용한 발효주, 장류, 발효식초 등 발효식품을 제조하는데 이용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개발한 곰팡이를 전통발효식품 생산에 이용하고 있어, 이번 진흥원측의 곰팡이 산업화 성공에 따라 현재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일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순창대표 1호 황국균의 산업화를 시작으로 2, 3호의 곰팡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 대표 1호 황국균은 발효식품제조기업에서 품질문제 등의 우려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모니터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숙주 이사장은 “10월 준공 예정인 최첨단 우수생산지원(GMP)수준의 미생물생산시설인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곰팡이뿐만 아니라, 효모, 유산균, 바실러스, 초산균 등 종균화 및 산업화를 지원해 한국 발효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은 국가 간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협약인 나고야의정서에 가입, 그와 관련된 식물, 동물, 미생물 등 해당 국가 유전자원의 접근, 이용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이 제정·발효(2018818) 됐다. 이에 따라 해외 미생물 사용에 따른 로열티 경제손실이 향후 매년 5,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창 대표곰팡이는 자원화 활용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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