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수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 팜 확대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그 동안 화순군은 스마트 팜 66개소(57.4ha)를 지원, 시설채소 분야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한국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군은 수확량 증가, 소득 증대, 노동력 절감 등에 효과가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팜 도입 면적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실제 복합 환경 제어시스템을 도입한 대추 토마토 농가는 1000㎡당 수확량이 1만644kg으로 증가해 소득도 1451만 원으로 늘었다. 스마트 팜을 도입하지 않은 농가의 생산량(7902kg)보다 2742kg(35%)이 많았다. 도입 전과 비교해 온실 관리 시간은 1일 180분에서 90분으로 줄어 50%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봤다.
2020년 기준 전국 스마트 팜 운영 농가는 2493호(1396ha)로 해마다 20%씩 증가하고 있다. 전남 지역은 전국 면적의 24.7%(396호, 344ha)를 차지하고 화순은 전남의 16.6%(66호, 57ha)다.
현재까지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 시실채소 작물을 중심으로 도입해 도곡·청풍·능주면에 집중적으로 단지가 조성됐다.
최근 5년간 시설채소 농가에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 시범 사업’, ‘ICT 기반 병해충 예찰과 방제 시스템 보급 시범 사업’ 등 8개 사업에 5억3700만 원을 투입, 22농가를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소규모 단동 하우스 재배 농가의 스마트 농업 보급 위해 8농가, 35개동, 3.2ha에 단동 하우스 보급형 스마트 팜 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개동 이상의 단동 하우스에 스마트 팜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