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고향 완도에 통 큰 기부 화제
[완도군]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고향 완도에 통 큰 기부 화제
  • 박경자 기자
  • 승인 2021.05.31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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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에게 태블릿PC 1,838대 기부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완도군은 완도 군민의 상수상자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이 ()장보고장학회에 통 큰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김봉진 의장은 완도군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태블릿PC 1,838대를 기부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7천만 원으로 ()장보고장학회 설립 이후 역대 가장 큰 기부이다.

태블릿PC531일 제50회 완도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 중인 김봉진 의장을 대신해 부친 김옥준 씨가 참석해 전달식을 가졌다.

김옥준 씨는 김봉진 의장 대신 인사말을 전하면서 군민의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완도를 위한 뜻깊은 일을 생각해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완도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태블릿PC를 선물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보고장학회 이사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통 큰 기부를 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김봉진 의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학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남 완도 소안면 출신의 김봉진 의장은 2010년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우아한형제들을 창립하고 이후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 10여년 만에 기업 가치를 약 47천억 원으로 성장시킨 한국 스타트 업계의 신화적 인물이다.

지난 2, 김 의장은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으며, 세계 기부 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아내인 설보미 씨와 함께 한국에서는 처음, 세계에서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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