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영미 민주당 예비후보,"장성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국회] 김영미 민주당 예비후보,"장성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 박경자 기자
  • 승인 2024.0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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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김영미 국회의원 예비후보자(45)는 8일 지역공약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장성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장성군이 지난해 최우수 정책으로 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을 손꼽았다.
지역 출신 국회의원도 4일 장성 의정보고회에서 미진했던 연구소 설립 해결을 보람 있는 업적으로 소개했다”고 전제한 다음 “이와는 대조적으로 예산 확보 지연이라는 새로운 걸림돌을 만나게 됐다. 올해 정부 예산에 용역비 3억 3천만 원만 반영돼 지역민들이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장성에서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자고 목소리를 낸 지 20년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 국비 소요액 1,001억 원 중 지금까지 3%에 불과한 28억 3천만 원만 반영됐다”고 지지부진한 예산 확보를 질타했다.
이래서야 2026년 착공이 가능하겠냐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서 “이 사업이 장성군민들에게 더이상 ‘희망고문’이 아니라 우여곡절 끝에 성취한 ‘고진감래’가 되도록 기획재정부와 질병관리청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미 후보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 사업 첫해인 올해 예산으로 쥐꼬리만 한 용역비만 주겠다는 것은 정책 의지의 실종이라고 지적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성 심뇌혈관연구소는 2007년 장성군이 유치를 건의할 당시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전남대병원 심뇌혈관 의료진의 자문을 거쳐 병원과 연구소 기능을 균형 있게 갖춘 ‘국립심혈관센터’를 제안했다.
하지만 중앙 관료들이 이런저런 구실을 대며 장고에 들어가는 동안 소관 부처가 바뀌고 타당성 조사도 두 차례나 하는 바람에 연구 기능 위주의 ‘심뇌혈관연구소’로 축소 변경됐다.

김 후보는 “연구소 기능으로의 전환이 결과적으로 현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유탄을 맞아 2024년 예산의 대폭 축소를 불러온 것”으로 진단했다.
그렇지 않고는 지난해 7월 기재부가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하면서 관련 사업비 총예산을 454억 원에서 1,001억 원으로 증액까지 해놓고, 불과 4개월 후에 올 사업비 예산을 지난해의 14% 수준만 반영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1,001억원을 들여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 내 나노산단 부근에 약 19,8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심뇌혈관 질환 관련 국가 차원의 통합·체계적 연구관리를 위해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설치하는 전담 연구센터로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국가 보건의료 기반 산업의 3대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기관은 연구소가 설립되면 12,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전국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높은 고용의 질 유지로 지역 우수 인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홍보해 왔다.
지금까지 국비 예산은 2023년에 25억 원을 확보했으나 2024년에는 3억 3천만 원으로 뒷걸음질했다. 다 합쳐도 28억 3천만 원에 불과하다.
김영미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의료발전의 전환점이 될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부터 서두르고 예산을 추가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계획대로 2026년에 첫 삽을 뜨게 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언급하면서 “외형적인 인프라 구축 못지않게 5~6백여 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과 의료 인력 확보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예산과 인력을 적기에 확보해 제대로 준비하는지도 관심 있게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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